롤링래보래터리(Rolling Laboratory) / UPS 운송차량

[김진희 기자] 글로벌 물류기업 UPS가 지난달 29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시와 미시시피주 잭슨시에 560만 리터의 휘발유에 맞먹는 재생 천연가스와 함께 운송수단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UPS는 작년 초 대체연료로 재생천연가스 사용랑을 늘리고 최신 기술이 적용된 대체 에너지 활용 차량 플랫폼 롤링래보래터리(Rolling Laboratory)을 활용한 차량의 운영을 늘리기 시작했다.

롤링래보래터리(Rolling Laboratory)는 배송 거리에 따라 다른 대체연료를 사용하는 UPS의 배송 차량 전체를 일컫는다. 일일 운송거리 100km 이하 도심지에서는 에탄올과 전기를 연료로 한 차량이, 일일 운송거리 160km 이상 시골에서는 프로판 가스가 160km 이상의 교외지역에서는 천연가스와 전기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차량이, 지역과 지역의 물류허브를 연결하는 차량은 재생천연스, 압축천연가스가 사용된다.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다.

작년 7월에 발간된 13번째 UPS 연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목표 주행거리 10억 마일 중 1억 5천 4백만 마일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정으로 재생천연가스를 활용한 대형트럭 140대와 전세계 UPS 천연가스 차량의 일부인 중대형 트럭 3,800대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다.

바이오메탄으로도 불리우는 RNG는 매립지나 폐수처리, 농업에서 발생하는 유기폐기물을 분해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원에서 추출할 수 있으며 추출 후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혹은 압축천연가스(CNG)의 형태로 정제가 가능하다. UPS는 천연가스 외에도 프로판, 에탄올, 재생가능 디젤 그리고 전기 등 다른 종류의 다양한 대체연료를 차량에 사용한다. 2014년 가스 및 디젤 연료 총 구입량의 5.4%를 대체 연료로 구입했다.

UPS는 미국 내 6,340여대의 100% 순수 전기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유압 하이브리드 차, CNG, LNG, 프로판 그리고 연료절감 경량 복합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4년 UPS는 자사의 운송차량 및 비행기에서 배출되는 탄소농도를 10% 감축했다. 당초 2016년이 목표였는데 3년 일찍 달성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탄소농도 20% 감축 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