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공장들은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양을 더욱 줄이고 전반적인 물 사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음료 포장의 세척을 물 대신 이온화 공기로 점차 대체하고 있다.

[임창근 기자] 코카콜라컴퍼니(The Coca-Cola Company, 이하 코카콜라)와 코카콜라의 글로벌 보틀링 파트너 업체(보틀링 : 지역별 보틀러(Bottler, 병 제조업자)와의 계약을 통해 보틀러에게 그 지역 내에 코카콜라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는 것)들은 올 연말까지 ‘2020 물 재충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다고 26일 발표했다.

코카콜라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물 재충전 프로젝트를 위해 2014년 판매량을 기준으로 음료 생산에 사용된 물의 약 94%를 재충전했다. 코카콜라는 2004년 이후 세계 61개국의 커뮤니티 물 관리 프로젝트 209건을 통해 약 1536억 리터의 물을 충전해오고 있다. 코카콜라는 세계 식음료 업계 최초로 사용한 모든 물을 지역사회와 자연에 돌려준 기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최고경영자는 “인간의 삶과 글로벌 생태계, 전 세계 경제에 물보다 더 중요한 자원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코카콜라 시스템은 물을 대량 소비하는 주체로서 공유 자원을 보호할 특별한 책임이 있다”며 “2020년까지 물 중립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켄트 회장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우리가 사용한 물을 지역사회와 자연에 되돌려주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100% 목표를 달성한 이후에도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카콜라는 공장 내 물 사용 효율을 높이고 폐수 처리를 통해 유역과 지역사회에 물을 돌려주고 있다. 재충전 프로젝트에 병행하여 지역사회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커뮤니티 물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다. 각 프로젝트는 안전한 식수 제공이나 식수 접근성 개선 및 위생, 유역 보호, 물 보존 지원, 지역사회의 물 관련 이슈 인식 제고 등 설정된 목표를 향해 추진된다.

코카콜라의 물 재충전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 정보는 코카콜라 물 관리 보고서(water stewardship report, http://goo.gl/LTvh1j)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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