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구브랜드 이케아가 지난해 지속가능한 제품을 11억3000달러어치 판매한 것으로 집계했다.전년대비 58% 늘어난 것으로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이케아는 사람들이 에너지를 절감하고, 물 사용을 줄이며, 폐기물을 감축하고, 건강한 삶을 사는데 도움을 주는 것들을 지속가능한 제품으로 정의하고 있다.

지난 1월28일 선보인 ‘2014 이케아그룹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그들의 ‘사람과 지구에 긍정적인 전략’(People & Planet Positive strategy)이 제 궤도에 올라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있음을 보여준다.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훌륭한 성과는 좋은 재무성과를 수반한다. 전체 매출은 321억달러로 전년대비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케아는 87개의 풍력발전 터빈을 추가로 확보, 총 224개로 늘렸고 15만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총 70만개로 확장했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총사용 에너지를 재생가능 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목표에 더 가까워졌다. 이케아는 올해말까지 재생가능에너지 프로젝트에 17억달러를 추가투자하기로 공언한 상태다. 또 2010년이래 전체 점포와 공장에서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절감한 금액만 7450만달러에 이른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케아는 소매분야에서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삼림관리협회) 인증 목재의 세계최대 구매처 가운데 하나다. 또 지난해 전체 목재의 41%를 FSC 인증목재나 재활용목재로 충당했다. 모든 나무는 이케아 삼림표준을 충족하는 공급업자들로부터 조달하고 있다.

2014년 팔려나간 전체 전구제품의 75%가 LED 전구였다. 이는 백열전구에 비해 에너지 사용을 85%나 줄이고 수명도 20배나 늘린 제품이다. 보고서는 올 9월까지 이케아가 판매하는 모든 전구는 LED로 채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케아 제품에 사용되는 면소재도 지속가능한 원료로 조달되는데 그 비중은 76%에 이른다. 이는 농부들이 화학소재와 물을 덜 사용한다는 뜻이다. 이케아는 올 8월까지 그 비중을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이케아재단과 NPO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은 인도에서 아동인권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60만명 이상 아동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라고 이케아는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940만달러를 더 투입하면 추가로 79만명의 어린이들이 목화밭 노동에서 벗어나 학교 교실로 돌아갈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인도에서 아동노동 종사자수는 126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leadership/mike_hower/ikea_sales_sustainable_products_exceed_1_billion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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