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원 연구원] 테트라팩(Tetra Pak)은 세계적인 식음료 무균포장기술 선도기업이다. 기업 모토는 “소중한 것을 지킵니다(PROTECT WHAT’S GOOD)”이며 경영의 최우선 가치는 환경 친화에 기반한 효율성과 제품 안전성이다.

‘테트라팩 2020 전략’은 지난 2010년 초일류 환경경영을 달성하기 위해 재활용,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탄소발자국 감축 등 3개 핵심분야에 초점을 두고 개발된 10개년 기업 환경전략이다. 2020년까지 100%지속가능한 원료로 제작한 포장재를 개발하고,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 판지를 이용한 테트라팩 포장재의 공급률을 100%로 높인다는 목표를 갖고있다.

테트라팩은 국제 비영리기구 FSC로부터 인증(FSC™ C014047)을 획득했다. 인증은 산림훼손 및 환경파괴를 예방하기 위해 구축한 제도로, 지속가능한 삼림경영이 시행되는 숲에서 합법적으로 조림, 벌목,생산된 자연친화적 제품에 부여된다.

FSC 인증 라벨이 부착된 테트라팩 종이팩은 제품에 사용되는 펄프가 자연친화적 환경제품이며, 이를 활용한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때까지 가공 및 유통 전 과정이 철저히 관리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테트라팩은 최근 새로운 환경 벤치마킹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식음료를 제조하는 기업들의 생산활동에 대해 환경영향을 평가하고, 개선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제조과정과 포장라인, 물사용 효율성, 오염수 정화, 에너지 효율성, 제품생산공정 낭비 그리고 탄소배출 등 생산과정 전반을 검사한다.

테트라팩은 환경 벤치마킹 서비스로 환경적 영향을 줄일 뿐 아니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을 돕는다. 테트라팩은 미국과 유럽에서 시범사업을 수행하면서 약 2% 가량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의 유기농 식음료제조사 ‘Pacific Foods’는 매년 약 3500톤의 탄소발자국을 줄였으며 8만 갤런의 물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보았다.

지난해 테트라팩은 식물소재로 만든 재생소재 이용을 시작했다. 새로운 ‘테트라 렉스(Tetra Rex®)’ 포장용기는 업계 최초로 설탕수수줄기에서 얻은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Low-density polyethylene) 필름과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High-density polyethylene) 뚜껑을 이용한다.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유기물 기반 폴리머 캡을 적용한 테트라팩 포장재는 2011년에 8000만 개에서 2012년 6억 1000만 개로 급증했으며 네슬레와 코카콜라는 이러한 테트라팩 포장재를 남미 시장에 도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미국과 캐나다 테트라팩 지사는 ‘Moving to the Front’ 캠페인을 벌였다. 공급자, 제조업자,기업 주주, NGO 등이 제품포장의 전 과정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이 캠페인은 * 지속가능한 원재료의 중요성 *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으로 한정된 자연원료 보존 * 사회와 기업을 위한 가치공유를 오랜기간 만들어 가는 방안 등을 강조한다.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new_metrics/mike_hower/tetra_pak_launches_sus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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