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1일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본부가 출범식 후 열린 ‘사회공헌의 성공적 소통,+’란 주제의 세미나에서는 나눔브릿지, 소셜통 등 성공적 소통 사례 4가지가 소개됐다.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좋은 사회를 위한 100인 이사회, 평범한 사람들의 매우 특별한 사회공헌
좋은 사회를 위한 100인 이사회(이하 100인 이사회)는 스타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대중문화예술인들이 기부 선행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만든 사회봉사단체다. 시민들이 대중문화에 익숙하고 신뢰를 가지고 있어 사회공헌을 성공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


문제갑 사무총장은 시민들이 100인 이사회에 대해 갖고있는 오해를 해명했다. ‘연예인들이 홍보하면 개런티를 줘야 하고, 짧은 시간 방문해 사진만 찍고 홍보에 이용만 한다더라’는. 하지만 100인 이사회는 연예인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봉사단체여서 캠페인 제의가 들어오면 관심을 보이는 연예인들이 지원해 캠페인 홍보를 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있다. 지금까지 연예인들은 일체의 돈을 받지 않았다. 또 캠페인이나 봉사활동은 4~5시간동안 연속적으로 진행되며 이 시간을 채울 수 없다면 연예인들의 봉사활동 지원을 아예 받지않는다고 한다.


문 사무총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100인 이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비영리단체의 요청과 제안을 들어보기로 했다. 다양한 장애인복지단체, 사회복지단체 등의 실무자나 사회복지사들이 진행 예정인 각종 캠페인과 행사 홍보를 요청했고, 흔쾌히 받아들여졌다. 한 사회복지사는 “지체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가장 큰 어려움이 남자 장애인들의 샤워할 때”라며 “한 달에 한 번 남자 연예인들이 목욕 봉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문 사무총장은 100인 이사회 소속 대학생 봉사활동 동호회가 있는데, 남자 대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비영리단체의 쏟아지는 요청은 비영리단체에 홍보와 마케팅 전략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현실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문 사무총장은 비영리단체와 기업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체계와 기회를 만들어줄 것을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팀에게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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