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1일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본부가 출범식 후 열린 ‘사회공헌의 성공적 소통,+’란 주제의 세미나에서는 나눔브릿지, 소셜통 등 성공적 소통 사례 4가지가 소개됐다.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나눔브릿지
나눔브릿지는 기부복지 플랫폼이다. 기부쇼핑몰을 구축하고 운영하며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소싱하고 있다. 이미영 대표는 일반 영리 기업인 주식회사 블루게일을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여 운영하고 있다.


기부 쇼핑몰은 10만개의 물품을 판매하고 판매액의 5%는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한다. 단체, 학교, 기업은 무상으로 나눔브릿지 플랫폼을 개설하고 운영해 경제적 수익 모델을 갖추면서 사람들의 착한 소비를 끌어들여 기부금을 조성한다. 나눔브릿지 플랫폼을 개설하고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개인서비스업, 교육, 금융 및 보험업, 제조업, 건설업 등 다양한 산업에 속해있다.


기업은 기부금 지출에 추가적인 비용이 필요하지않다. 착한 소비를 이용해 기부금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사회복지단체는 장기적, 안정적으로 모금을 확보할 수 있다. 개인과 기업 모두 반드시 필요한 물품을 소비하면서 기부할 수 있어 구매와 기부 모두 부담감 없이 할 수 있다.


이 대표는 기업으로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충돌로 고민했던 지난 1년을 이야기했다. 이 대표는 “기업의 이익 극대화가 중요한 역할이라고 주장했지만 박찬원 공동 대표는 ‘쇠퇴하는 사회에서 기업은 번창할 수 없다’고 주장해 끊임없이 충돌했다”고 말했다. 긴 시간의 논쟁 끝에 사회적가치 수익모델과 새로운 사회적 가치추구 모델을 모두 통합한 나눔브릿지가 탄생하게 됐다고 한다.


10만명의 개인 회원, 50개 기업, 150개 단체가 나눔브릿지 플랫폼을 설치했고, 600만명의 제휴 기업이 나눔브릿지 플랫폼에 물품을 등록했다. 그리고 482개의 단체가 기부금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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