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시민의식(Corporate Citizenship) 전문가들은 환경적, 사회적, 지배구조적 요소(ESG)를 기업 내부로 통합시키려 한다. 물론 기업 내부에 시민의식을 통합시키는데 있어 어려움은 많다. 특히 기업시민의식 행동과 기업 각 부서의 일상적 업무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충분히 이해하지못하는 양상이다. 기업시민의식 실천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야할 임직원들에게 열정을 불어넣기 힘든 이유다. CSR이나 기업시민의식 부서 외에 있는 임직원들일수록 더 심하다. 그럼에도 ESG를 기업내부로 통합함으로써 얻는 이점은 명백하다. CSR 혹은 기업시민의식 부서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들은 자신의 참여가 어떻게 스스로와 고용주, 사회에 도움을 주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기업시민의식 부서는 책임감 등 기업 내부의 공동 이익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다른 부서 직원들을 참여시켜야 한다. 예를 들어, 조달부서는 공급사슬의 인권 혹은 환경적 위험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점증하는 외부 압력에 맞춰 폐기물 배출을 줄여야 한다. 이 목표는 지속가능성 혹은 시민의식 부서의 목표와 동일하기에 협력을 이끄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011년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는 10개국 대기업의 CFO 208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기업시민의식이 규정 준수와 위기 관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기대하는 비율이 70%에 달했다. 응답자의 31%는 지속가능성 전략과 지배구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CEO와 CFO들은 시민의식과 관련된 압력을 받고있기에 기업이 당면한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IR(Investor Relations) 부서는 CEO 및 기업과 연관돼있는 이사회에 조언을 주어야 하고, 기업을 위해 강력한 이야기(narrative)를 만들어야 한다. 시민의식 전문가들은 비슷한 목표를 지지하는 이니셔티브에 투자함으로써 부서 동료와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HR 부서다. HR 부서와 임직원간의 관계는 계획, 수행, 감시뿐 아니라 기업시민의식 활동을 제도화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재능 많은 인재를 끌어들이고, 이들의 업무 성과를 증진시키며, 임직원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HR부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기업시민의식 활동이 필요하다. HR 부서와 협력을 강화하는 이런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이 리더십 개발 기회를 갖고, 기업 가치를 높이며, 조직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출처: BCCCC의 기업시민의식(The Corporate Citizen)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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