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리 박경호 기자

미국에서 군대는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다. 모든 군부대에서 전력생산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항공기, 군용차량 외에 다양한 군 시설에 에너지가 필요함을 상상하는건 그리 어렵지않다. 이를 깨달은 미 해군은 운송수단에 들어가는 화석연료의 비용과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 중이다. 미 해군 연구청(ONR The Office of Naval Research)은 최근 하와이 청정에너지 혁신을 위한 개발프로그램 ‘Energy Excelerator‘에 3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연구청의 아시아 태평양 기술교육 프로그램(APTEP)이 혁신에너지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와이는 충분한 일사량과 바람, 파도 등 잠재력을 가진 신재생에너지의 거대한 시장이다. 또 아시아-환태평양시장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병행하는 지역적 이점을 가지고있다. Energy Excelerator의 웹사이트(http://www.hawaiirenewable.com/program/)에는 “하와이는 미국에서 가장 전기가격이 높으며 ,가장 진보적인 청정에너지 시장이다. 다양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있고 아시아 태평양 시장과 깊은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고 명시돼있다.


프로젝트의 시니어 매니저인 Dawn Lippert는 “Energy Excelerator는 에너지 혁신 분야에서 최고의 선두시장이 될 하와이의 신생 벤처기업들을 돕고자 한다. 우리는 전지구적 에너지 문제해결에 거대한 효과를 만들어낼 잠재력을 지닌 기업들을 후원하는 ONR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있다”고 언급했다.


대체에너지 사용을 포함한 미 해군의 5가지 에너지 목표
Energy Excelerator의 투자는 미 해군의 에너지 목표와 부합한다. 2009년 해군은 5가지 에너지 목표를 발표했다. 그 중 하나는 2020년까지 미 해군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50%를 대체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이다. 나머지 4가지 목표는 아래와 같다.


- 미 해군이 계약한 시스템과 건축물들에 대해 의무적으로 에너지 요인들을 평가할 것
- 2012년까지 Green Strike Group(화석연료가 아닌 바이오가스와 원자력으로만 운행하는 항공모함 및 기함) 운영을 실증하고 2016년까지 진수할 것
- 2015년까지 해군 선단의 석유사용을 50% 줄일 것
- 2020년까지 대체에너지를 통해 해안지역 에너지 수요량의 50% 이상을 충당하고, 해군과 해병대 관련 설비의 50%는 에너지 소비 제로를 실현할 것


해군이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 방식
태양에너지는 ‘대체에너지 사용 50%‘ 목표를 달성하는 열쇠중 하나가 될 것이다. 해군은 건물의 지붕과 간이차고, 지상전력을 포함한 곳곳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있다. 총 5곳의 해군기지 태양광 발전소 건립이 완료된 상태다. 그 지역은 아래와 같다.

- 남부 캘리포니아 Twrentyine Palms의 Ar Ground Combat Center에 설치된 1MW짜리 지반밀착형 태양광 발전소
- 남부 캘리포니아 Coronado 지역 해군기지에 설치된 51.5kW의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소와 806kW규모 간이창고 태양광 발전소
- 진주만 해군기지의 WWII aircraft hangar 309kW짜리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 샌디에이고 해병대 기지에 설치된 225kW짜리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 Ventura County 해군 기지에 설치된 87kW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해군은 해양에너지를 포함한 다른 형태의 신재생에너지에도 투자하고 있다. 해군의 해양에너지팀은 2009년 해양에너지 시스템 개발과 평가를 지원하기 위한 5개의 별도 계약들을 체결했다. 이는 해군기지들과의 인접성을 고려해 진행될 예정이다.


http://www.triplepundit.com/2013/09/navy-invests-30-million-hawaiis-renewable-ene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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