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요구, 정부 규제, 기술발전 등에 힘입어 지속가능한 포장(sustainable packaging)의 시장규모가 향후 5년내 2440억달러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인쇄산업 리서치 조직인 스미더 피라(Smithers Pira)의 새 리포트에서다.


스미더 피라가 내놓은 ‘지속가능한 포장의 미래‘는 시장규모, 전망, 향후 5년간 트렌드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최종소비시장, 지리적 경계, 글로벌 마켓과 공급사슬의 권역 등을 다룬다.


지속가능성 프로그램들은 소비자의 마음을 얻어 다른 기업과 차별화해주는 혁신의 원천으로 비쳐진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신상품과 시장개발의 플랫폼으로서 기능도 해준다. 가장 일상화할 지속가능 포장의 트렌드는 아래와 같다.


포장의 다운사이징/경량화
리사이클링과 폐기물재활용 증대
리사이클한 컨텐츠의 사용 증대
재생가능한 원료 사용 증대
포장의 개선과 운송 효율성


리사이클 포장 원료를 구분하면 종이포장의 시장이 가장 크다. 금속과 유리, 플라스틱이 뒤를 잇는다. 재활용한 플라스틱의 수요가 가장 강하지만 이런 원료들도 여러 도전에 직면해있다. 바로 수집과 분류를 위한 기반시설 부족, 식품및 의약품과 관련된 요구사항 준수, 재활용 원료를 둘러싼 국제시장 경쟁 등이다.


중국, 인도 등이 지속가능한 포장의 수요를 견인하면서 아시아시장이 급성장하고있다. 지속가능한 상품에 대한 수요는 더 친환경적인 포장을 이끄는 요인이다. 주도세력은 부유하고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산층이다. 스미더 피라는 아시아가 5년내 지속가능한 포장의 최대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 비중은 32%에 이른다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포장 이슈는 향후 10여년간 계속 커질 것이며 2023년까지 다른 이슈들을 압도하며 기업들에게 닥쳐올 최대 도전이기도 하다는게 보고서의 결론이다.


포장에서 혁신은 고아범위하다. 특히 음식과 음료산업이 그렇다. 유렵의 맥주업체 칼스버그는 최근 글로벌 공급업자들과 함께 재활용, 재사용에 최적화한 차세대 포장재를 개발했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이라 불린다. 미하엘 브라운가르트(Michael Braungart) 교수와 EPEA Internationale Umweltforschung GmbH가 창조한 Cradle-to-Cradle® 로드맵 개발과 실제 제품 적용을 위해 기업들도 노력할 것이다.


지난해 영국의 제지회사 제임스 크로퍼(James Cropper)는 혁신적인 재활용 프로세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초콜릿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코코아 껍질 폐기물을 이용, 식용이 가능한 종이의 원료인 무표백 셀룰로우스 섬유를 만드는 프로세스다. 이 회사는 350만톤의 코코아땅콩찌꺼기에서 종이를 생산하는 것은 음식과 포장산업에 일대혁신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packaging/mike_hower/report_sustainable_packaging_market_hit_244_billion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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