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등 중국의 대기오염에 가장 큰 고통을 겪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중국인이다. 그러나 오염된 공기가 바람을 타고 멀리 이동하면서 태평양을 건너 이제 북미 서부해안까지 영향권에 들어왔다. 결국 책임은 중국에 있다. 제조업과 운송업의 환경표준을 더욱 강화하고 에너지 공급을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중국 베이징대, 칭화대, 아르곤 내셔널 래버토리, 일리노이대, 영국 리드대, UC어바인대 등의 연구진은 미 서부해안에 얼마나 많은 오염공기가 유입되는지 계량화하는 연구에 사상처음으로 착수했다.



로스앤젤레스는 중국공장에서 수출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itrogen oxides)과 일산화탄소(carbon monoxide) 때문에 오존허용치를 넘어서는 스모그를 해마다 하루이상 경험하고 있음이 한 연구결과에서 드러났다. 미 서부해안에서 발견되는 황산염(sulfate) 오염물질의 약 4분의 1은 중국에서 온 것이다. 연구결과 드러난 모든 오염원들은 스모그와 그을음의 핵심 구성요소들이었다.

중국은 미국내 자동차, 트럭, 정유펌프 등등으로 인한 오염에 큰 책임을 져야하는건 아니다. 그러나 편서풍(westerlies)이라 불리는 강력한 바람이 매일 대양을 가로질러 화학물질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이는 봄에 특히 심해져 오염원들을 더 많이 실어나른다. 먼지, 오존, 탄소 등은 캘리포니아나 기타 서부 주에 있는 사막이나 분지에 쌓일 수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오염원은 블랙카본(black carbon 석탄, 석유, 나무 등과 같이 탄소를 포함한 연료가 불완전 연소할 때 나오는 그을음)이다. 공기중에서 비에 씻겨나가지않으며 매우 멀리 날아가기 때문이다. 기관지염, 암, 폐기종, 심장 및 폐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런 연구는 멀리서 중국발 오염공기를 흡입해야하는 타국 사람들은 물론 중국인들도 좀 더 나은 공기를 즐기는데 도움을 주고 청정공기 협약을 추진하는데도 중요하게 활용될 것이다.

http://www.treehugger.com/corporate-responsibility/made-china-air-pollution-china-travels-across-pacific-us-west-coa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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