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김예슬 기자] 그룹 비투비의 타이틀과 임현식의 솔로는 발라드라는 점에서 장르적 유사성을 띤다. 하지만 음악이 구현해내는 공간은 조금 다르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던 그는 그룹 비투비에선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개성을 솔로앨범이라는 캔버스에 마음껏 투영해냈다. 임현식은 기념비적인 첫 솔로의 테마를 우주로 잡았다. 우주에 대한 예찬론을 펼치며 어릴 때부터 우주를 좋아했다는 고백을 덧붙인 그는 직접 작사, 작곡과 편곡까지 도맡아 오롯이 자신의 색으로만 앨범을 채웠다. ‘랑데부’(RENDEZ-VOUS)라는 제목은
[미디어SR 권민수 기자]권혁빈스마일게이트(SG)그룹 창업자이자 의장. 잘 만든 게임 하나로 돈벼락을 맞은,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은둔형 경영자로 언론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에 다니며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재미를 느꼈다.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입사 기회까지 얻었지만 창업을 선택했다. 1999년 온라인 교육 솔루션 업체 `포씨소프트`를 창업으나 3년 만에 문을 닫았다. 심기일전해 2002년 온라인 게임사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다. 수개월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크로스파이어를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18일 수원 경기도청에서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재판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며 이 도지사를 비판했다.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이재명 도지사가 이상훈 전 대법관을 상고심 변호사로 선임한 것을 두고 “가장 공정해야할 법조계가 전관예우에 의해 편법과 비리가 난무하게 됐다고 (이 도지사 본인이) 말씀하신 적 있지 않나. 전관예우를 기대하는 거 아닌가”라면서 언행불일치를 비판했다.이어 안 의원은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가수 겸 배우 故설리(본명 최진리·25)의 소방 활동 동향보고서가 인터넷 커뮤니티 등으로 유출, 논란이 된 가운데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문건 유출 경로가 2곳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18일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이 소방 활동 동향보고서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과 김민기 의원의 질책을 받았다.김민기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유출된 동향 보고서를 찍은 사진을 직접 보여주며 두 사진이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같은 동향보고서
[미디어SR 김예슬 기자]누구에게나 영감은 떠오른다. 다만 이 영감을 어디서 찾는지, 어떻게 발전시켜나가는지, 그리하여 어떤 유의미한 결과물로 이어갈 수 있는지가 무수한 차이를 낳게 된다. 헤이즈는 그 과정의 중심에 자기 자신을 뒀다.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의 목소리와 자신의 감정으로 노래하니 자연히 공감을 자아낼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믿고 듣는다는 수식어를 넘어 이젠 ‘헤이즈’라는 이름만으로도 그의 노래는 하나의 지표로서 자리매김하게 됐다. 모든 나날들의 상황과 감정을 대변하는, 헤이즈는 어느새 우리 모두의 나날들을 노래하고 있
[미디어SR 김예슬 기자]임시완은 기회에 강하다. 다수 작품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는 10년의 시간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배역을 완벽히 해내며 배우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군 복무 후 신작 ‘타인은 지옥이다’를 마친 임시완은 이성적이었던 자신이 감성적으로 변했다며 지난날을 되돌아봤다. 날카로운 이성을 갖고 늘 냉담했던 그였지만, 이제는 감성에도 치우쳐보고 싶단다. 지금의 젊음을 만끽하리라 마음먹은 그는 연기를 즐기는 배우로의 진화를 자신의 목표로 삼았다.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임시완은 최선이라는 가치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금도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17일 오전 10시 대검찰청에서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열렸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출석해 ‘인권 검찰’로의 개혁 방향을 말했지만 여야는 오전 질의에서 국민감정을 전달하거나 조국 전 장관 관련 추가 의혹을 제기하기에 바빴다.이날 대검찰청 국정감사 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상기시키고 한겨레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비판에 집중했다. 자유한국당도 검찰개혁을 주문했으나 조국 전 장관 관련 수사를 끝까지 엄정하게 할 것을 촉구하는 데 주력했다.윤 총장은 질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서울시 국정감사가 17일 오전10시 예정된 시간대로 시작했다. 제로페이나 태양광 발전부터 채용비리까지 다양한 문제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우선 각 의원들의 자료요구가 끝나고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됐다. 본격질의에 앞서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이"기업이 사우디에서 3조 3천억원의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서울시의 행정처분으로 인해 공사 수주가 무산되게 생겼다"고 지적하며 "기업들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해달라"고 당부하자 박 시장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먼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제로
[미디어SR 김예슬 기자]큰 자신감을 표해야 할 때 대개 이름 석 자를 내건다고 한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어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수준을 갖췄다는 의미다. 러블리즈 케이가 그렇다. 지난 2014년 정식 데뷔 후 5년 만에 러블리즈의 첫 솔로 주자로 발탁된 케이는 자신의 본명 김지연을 내걸었다. “지금도 꿈만 같다”며 벅찬 감회를 드러낸 그는 앨범에 대해 자신감과 확신을 감추지 않으며 대중에 자신의 진짜배기 목소리를 들려주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전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찬란한 미소와 함께.Q. 솔로로 첫 데뷔예요.케이(김지연): 하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음식 배달에 이어 음료까지 배달하는 시대다. 국내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배달의 민족 월 주문 건수도 2800만 건에 육박하는 점을 고려하면 일회용품 쓰레기도 그만큼 늘어났다는 의미다.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55.1%의 성장률을 보이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1~2인 가구의 증가로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배달 메뉴도 다양해졌다. 기존에는 배달 가능한 메뉴가 치킨, 피자 등으로 한정되어 있었다지만 이제는 찜닭이나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지난달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확진된 후 정부는 현재까지 15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10월 들어서는 지난 9일을 마지막으로 확진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 다만 낮은 온도에서도 오래 살아남는 ASF 바이러스 특성을 감안하면 발병 농가가 다시 돼지를 사육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지난 9일이 농가에서의 발병 확진 사례로는 마지막이었으나 최근 접경지역의 야생 멧돼지에게서도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정부의 중점 방역 대상은 사육 돼지에서 야생 멧돼지로 바뀌었다. 지난 1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조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다행히 16일 새벽부터 교섭을 재개해 합의를 도출 출퇴근 지하철 운행엔 큰 차질이 없었다.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지난 15일 오후부터 사측과 교섭에 들어갔으나 의견 차이로 정회를 반복하다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었다.따라서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했던 16일 오전 9시부터 오는 18일까지 사흘간은 시민 불편이 불가피해 보인 상황이었다.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파업지침이 계속되는 만큼 파업 기간 중 열차 운행률은 이용객이 적은 낮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근접 출점을 제한하지는 않지만 브랜드 내 자율 규약과 가맹점주 및 본사 간 협의를 통해 영업 구역을 정한다. 그러나 모바일 배달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의 광고를 이용하면 이러한 협의가 무색하게 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15일 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는 미디어SR에 “깃발을 꽂으면 다른 영업 지점 있는데도 (광고를 한 가맹점이) 먼저 뜬다. 서울에 밀집된 지역, 강북이 특히 심한 걸로 알고 있다”며 프랜차이즈 업체 내에서 영업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대표적인 예가 모바일 앱 배달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검찰개혁의 불쏘시개 역할은 다했다면 지난 14일 급작스럽게 사퇴 의사를 밝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검찰 특별수사부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5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검찰개혁과 관련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즉시 공포·시행된다.이날 국무회의는 어제 사퇴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대신 김오수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개정안에는 특별수사부의 축소와 명칭 변경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됐다.이에 따라 현재 전국 7개 지방검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매년 6천여 개의 치킨집이 생겼다가 8천개 가량의 치킨집이 폐업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포화 상태에서도 확고한 원칙을 지키는 경영으로 돋보이는 ㈜장스푸드의 브랜드인 ‘60계 치킨’이 있다.올해로 5년차인 60계 치킨은 ‘매일 깨끗한 새 기름으로 60마리만 조리하고 기름을 재사용하거나 정제한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다’를 원칙으로 내세웠다.이같은 원칙을 지키기 위해 60계 치킨은 주방에 CCTV를 설치하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60마리를 튀긴 후에는 반드시 새 기름으로 갈아야 하며 이를 지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주요 품목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최근 5년 새 3000건이 넘는다. 가맹점주들의 의식 개선과 준법 의식이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 가맹본부의 통제력과 경영 관리 능력이 떨어진 탓이라는 지적이 나왔다.14일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5월까지 피자‧치킨‧커피‧패스트푸드‧편의점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3000건이 넘는다.세종사이버대학교 이희열 교수는 미디어SR에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위생 실태는 구조적으로 프랜차이즈 본부의 경영‧운영 관리 능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지 35일 만인 14일 사의를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오후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사직 의사를 국민에게 전했다.조 장관은 "검찰개혁은 학자와 지식인으로서 제 필생의 사명이었고, 오랫동안 고민하고 추구해왔던 목표였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기초한 수사구조 개혁,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 행사 등은 오랜 소신이었다"면서 "검찰개혁을 위해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서 또 법무부장관으로서 지난 2년 반 전력질주 해왔고, 제가 할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사측과 원만한 의견조율을 하지 못하고 끝내 72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이미 이전부터 경고된 파업이지만 앞으로 사흘간 지속될 상황에 시민들의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김모씨(30)는 "직업상 기차를 자주 탄다. 근데 이미 파업 이전부터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노사분규 자체를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100분 넘게 지연되는 바람에 짜증이 났다. 이젠 아예 본격적으로 파업하면 얼마나 심해질까 벌써 걱정이 된다"고 미디어 SR에 분노를 표출했다.또 박모씨(50)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최근 신세경은 자신에게도 중요했을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을 통해 타이틀 롤을 완벽히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사극에서의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제시했다는 평을 받으며, 신세경은 또 한 번의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냈다. 성취감을 원동력 삼아 굳이 욕심내려 하지 않는, 그래서 더욱 영민한 신세경의 성장세는 지금도 올곧게 이어지고 있다.Q. ‘신입사관 구해령’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어요. 특히 구해령 캐릭터에 대한 평이 좋았죠.신세경: 처음 대본을 받아봤을 때부터 원하던 작품을 만난 것 같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다. 증권사 최초로 인수금융 시장을 개척한 인물이다. 1988년 대우증권 입사한 뒤 30년 넘게 투자금융 관련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투자금융업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힌다. IB업계 대부라는 별명이 있다. NH투자증권에서 인수합병과 기업공개 주관 업무를 이끌다 2018년 3월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정영채 사장은 재무성과 위주의 핵심성과지표(KPI)를 고객가치를 최우선 핵심 목표로 삼는 과정 중심 평가체계로 바꾸는 등 조직문화와 관련한 혁신적인 실험을 하면서도 성과를 내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