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인 가운데 3월 슈퍼 주주총회 시즌이 마무리됐다. 금융지주 수장들은 주요 연기금의 반대, 금융당국과의 마찰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무난히 연임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2020년 금융권 주주총회 중 가장 화제를 모은 곳은 단연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다. 각각 조용병 회장, 손태승 회장의 연임안이 안건에 올라 찬반 공방이 뜨거웠다.# 신한금융지주, '집행유예' 조용병 회장 연임...실적 증명이 관건지난달 26일 열린 신한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는 ▲제19기 재무제표 및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한국은행이 2일 환매조건부채권(RP) 무제한 매입을 시작하면서 한국형 양적 완화에 시동을 건다.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이날 은행,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10분간 0.78%의 금리로 91일물 RP 매입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한국은행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금융기관들이 0.78% 금리에 은행채·특수채 등을 원하는 만큼 가져오면 전액을 배정한다"면서 "오전 10시에 입찰을 시작해 보통 10분 정도 입찰 시간을 주고, 10시 30분 이전에 낙찰 금액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P란 금융기관이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사회적 가치, 지속 가능성 등을 반영한 사회적경제기업 평가시스템을 유관기관에 오픈해 사회적 금융 확산에 앞장선다.1일 신용보증기금은 웹 기반의 오픈 플랫폼으로 사회적경제기업 평가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 평가 시스템은 신보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표준화된 사회적경제기업 평가 모형이다. 기존 재무평가 중심의 평가모형과는 달리 사회적경제기업의 사회적 가치실현과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사회적경제기업에 특화돼 있다.사회적경제기업은 일반 기업처럼 이윤 극대화에 목적이 있지 않고,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4월 1일부터 코로나19로 손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금융회사에 최소 6개월 이상 대출 만기 연장, 이자상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및 전 금융권 협회는 '대출 원금상환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시행하기로 했다.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는 대상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직·간접적 피해가 발생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단, 원리금 연체나 자본잠식, 폐업 등의 부실이 없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한국은행이 31일 실시한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첫 번째 경쟁입찰에서 총 87억달러 규모가 입찰됐다. 이날 낙찰된 달러화는 내달 2일 시중에 공급될 예정이다.한국은행은 31일 오전 10시~10시 30분 한은 금융망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경쟁입찰을 진행한 결과 총 87억2000만달러가 전액 낙찰됐다고 밝혔다.이번에 응찰된 자금은 84일물 79억2000만달러, 7일물 8억달러며, 결제일인 내달 2일 시중에 실제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당초 예정했던 입찰 한도인 120억달러에 못 미치는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검찰이 지난 27일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에 가담한 신한금융투자 전 임원을 구속한 데 이어 조만간 KB증권 한 간부의 소환조사를 앞두면서 라임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31일 검찰 및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KB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하면서 자본시장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KB증권 김모 팀장의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진행했다.김 팀장은 1조 6000억원대 라임 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중심에 있는 이종필 전 라임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카카오뱅크가 김광옥 전 한국투자파트너스 전무를 사내이사 겸 부대표로 선임해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기면서 윤호영 단독대표 체제의 정비를 마쳤다.카카오뱅크는 지난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 선임 및 정관 변경 등 7건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김광옥 전 한국투자파트너스 전무가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김 이사는 카카오뱅크 부대표로서 경영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며, 임기는 2년이다. 김광옥 부대표는 지난 1993년 한국투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한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의 통합을 2021년 7월 1일로 확정했다.신한금융그룹은 지난 30일 오후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NewLife 추진위원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신한금융은 앞서 지난해 2월 오렌지라이프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11월 완전자회사로 전환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1년간 공동경영위원회를 통해 양사 통합과 관련한 주요 사항을 논의하고, TF를 구성해 시너지 제고 방안을 분석해왔다. 오렌지라이프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보험이익 증가로 그룹 전체의 실적 개선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육아정책연구소, 굿네이버스와 손잡고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지역 영유아 돌봄 지원 사업에 앞장선다.30일 하나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명동 사옥에서 육아정책연구소,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영유아 가정 내 돌봄 놀이 꾸러미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최근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보육 시설 개원이 연기됨에 따라 가정 내에서 영유아를 돌봐야 하는 부모들의 고충이 커졌다. 이에 하나금융그룹은 영유아 가정에 놀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각국 은행과 감독기구들이 코로나19 금융 지원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국제 은행 건전성 규제인 바젤Ⅲ 규제 체계의 최종 이행 시기가 1년 미뤄졌다.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감독기관장(GHOS)들은 바젤Ⅲ 규제체계 최종 이행 시기를 2023년 1월까지 1년 늦추기로 결정했다. 앞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코로나19 사태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라 각국 은행 및 감독기구가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바젤Ⅲ 규제 최종 이행시기를 연장해달라는 내용을 GHOS에 보고했다.지난 27일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금융당국이 개인 간 거래(P2P) 금융 투자 한도를 최대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축소하고, 부동산 관련 투자는 3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줄이는 등 소비자 보호조치 강화에 나섰다.3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금융) 감독규정 및 시행세칙 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당초 입법 예고한 시행령에서는 개인 투자자 P2P 금융 전체 투자 한도를 5000만원으로 정했지만, 감독 규정에서 300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마찬가지로 부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및 관계기관은 27일 공동 브리핑을 갖고 대출 '홀짝제'와 공급채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신속집행 방안'을 발표했다.이는 소상공인 대출 수요 폭증으로 새벽부터 대출을 받기 위해 줄을 서도 받지 못하는 등의 '병목현상'이 심화한 데 따른 대책이다. 정부는 지난 19일 코로나19 사태 소상공인 지원책으로 12조원 규모의 초저금리 금융 지원 패키지를 마련한 바 있다. 그러나 전국 소상공인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유동성 부족 상황에 직면한 두산중공업에 긴급 운영자금 1조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두산중공업의 경영안정과 시장안정을 위해 긴급 운영자금 1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산업은행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두산중공업 계열주, 대주주(㈜두산) 등의 철저한 고통 분담과 책임이행, 자구노력을 전제로 한다"면서 "필요시 두산그룹의 책임 있는 자구노력 등을 봐가며 추가자금 지원 여부를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산업은행은 이날 오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만큼이나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8.4로 전월과 비교해 18.5포인트나 하락했다.이는 지난 2009년 3월(72.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 하락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12.7p)보다 높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보다도 코로나19 사태가 소비자심리에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1억 6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신한금융투자 전 임원의 신병처리가 27일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법원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임모 전 PBS본부장에 대한 영장심질심사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지난 26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임모 전 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임 전 본부장은 신한금융투자가 라임자산운용과 함께 코스닥 상장사인 리드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4월부터 3개월간 금융회사에 무제한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한국형 양적완화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신속한 금융시장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한국은행은 2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열고 환매조건부채권(RP) 무제한 매입과 RP 매매 대상 기관, 대상 증권을 확대하는 내용의 '공개시장운영규정과 금융기관대출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한국은행은 매주 1회 RP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일정 금리수준 하에서 시장 유동성 수요 전액을 제한 없이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한도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금융감독원이 법원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징계 효력 집행정지 결정에 맞서 26일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이날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박형순)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정채봉 우리은행 부행장 제재 집행정지 판결에 불복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SR에 "금감원이 26일 법원에 손태승 회장 집행정지 판결에 대한 항고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지난 20일 손 회장 측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문책 경고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3년 임기의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제1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안을 가결했다. 이날 신한금융 주주총회에서는 ▲제19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5개 의안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 기관 ISS가 조 회장의 연임안 반대를 권고하고,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무서운 속도로 국내 주식을 쓸어 담고 있다. 저가 매수를 노리고 새롭게 주식 투자에 뛰어든 2030 세대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유튜브 등에서 쏟아내는 정보를 바탕으로 단기에 투자 결정을 내리고 있어 투자 실패의 우려도 제기된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11조 155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9조 7351억원을 사들이면서 개인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을 떠받치고 있다. 기준금리가 제로 수준까지 인하돼,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하고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25일 국내외 환경 시민단체들이 한데 모여 탈석탄에 동참하는 금융기관을 늘리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에 탈석탄 금고 선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이날 청소년기후행동,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환경운동연합 등 9개 단체는 서울 종로구 서울시 교육청 앞에 모여 탈석탄 금고 지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들 단체는 "서울시 교육청이 올해 금고 지정 평가와 배점 기준에 '탈석탄 관련 지표'를 추가해, NH농협과 IBK기업은행 등 공적금융은 물론 다수의 민간 금융기관들의 탈석탄 금융을 촉진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