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서울 테헤란로에 있던 라마다르네상스호텔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세대 건축가로 이름 높았던 김수근(金壽根, 1931~1986)이 설계한 대표적 건축예술품 하나를 허물어버린 것입니다. ‘건물 살상’이라는 표현이 생각날 만큼 참담하였습니다.그런 아쉬운 생각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남산 자락에 우뚝 서 있는 힐튼호텔 건물이 곧 헐린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조선일보, ‘아무튼 주말’, 김미리 기자, 2021.12.11.). 참으로 부끄러운 마음을 넘어 허탈하기까지 했습니다. 우리의 예술 문화가 ‘철(哲)없는’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택시·대리운전업계와의 상생방안을) 한 달 이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카카오모빌리티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지난주에만 3번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불려가자, 카카오모빌리티는 더 적극적인 상생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대리운전업체 인수를 전격 취소한 데 이어, 프로멤버십 폐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택시·대리운전업계의 반발, 정치권의 공세가 지속될수록 ‘혁신’을 강조한 카카오모빌리티의 정체성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어 회사측이 이같은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조만간 후속안을 내놓을 것으로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타다’ 운영사 VCNC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13차 ICT 규제샌드박스 심사에서 신청한 실종특례 2건과 임시허가 1건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심사 결과로 인해 VCNC는 ‘GPS 기반 앱 미터기’, ‘가맹택시 탄력요금제’, ‘임시 택시 운전자격 부여 및 운영’을 사업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먼저 임시허가를 받은 ‘GPS 기반 앱 미터기’ 사업은 GPS 정보로 시간·거리를 계산하고, 주행요금을 산정 및 부과하는 스마트폰 단말기 형태의 앱 미터기 서비스다.‘GPS 기반 앱 미터기' 서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타다가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행복추구권 등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소원을 냈다.타다 운영사 VCNC는 "개정안이 타다 서비스를 사실상 금지해 헌법상 권리인 행복추구권, 평등권, 기업활동의 자유, 재산권 등이 침해됐다고 보고 지난 1일 헌법소원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VCNC는 승합자동차 임차 서비스의 목적을 관광으로 제한하고 사용 시간을 6시간 이상, 대여·반납장소를 공항·항만으로 제한한 개정법 제34조 2항 1호가 문제가 된다고 봤다. VCNC는 "이용자의 이동수단 선택이 제한돼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일명 타다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타다 베이직 서비스 종료를 단행한 타다가 여전히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타다 드라이버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파견법과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박재욱 현 대표를 서울중앙지방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비대위측은 "타다는 법 개정 이전 여객운송사업에 해당해 근로자 파견이 금지됐는데도 이를 어겼다"며 파견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타다 드라이버는 파견업체가 고용한 파견노동자와 프리랜서로 나뉘는데, 파견법은 여객자동차운송사업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이재웅 쏘카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쏘카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박재욱 VCNC 대표를 쏘카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쏘카는 "박 대표는 VCNC 대표를 겸직하며, 이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쏘카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이재웅 대표의 향후 거취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또한 4월 예정됐던 쏘카-타다 법인분할도 철회한다. 쏘카는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돼 타다의 사업확대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다. 타다는 베이직 서비스를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일명 타다금지법이 통과되면서 약 2년 간 달려왔던 타다가 결국 시동을 끄게 됐다. 새로 통과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하 여객법)은 현행 타다 서비스를 금지한다. 타다는 렌터카에 기사를 알선해 서비스해왔는데, 개정된 여객법은 6시간 이상 대여하거나 항만·공항에서 임대·반납할 경우에만 허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타다는 법안 공포 후 1개월 안에 베이직 서비스 잠정 종료하겠다고 선언했다. 타다 베이직은 운전기사와 함께 11인승 승합차를 초단기로 대여해주는 타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타다 박재욱 대표가 6일 문재인 대통령에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다.박 대표는 "국토교통부와 국회의 결정은 대통령님의 말씀과 의지를 배반하는 것"이라면서 "타다의 1만 2천 드라이버가 실직하지 않도록, 100여 명의 젊은 혁신가들이 직장 밖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대통령께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박 대표가 호소문을 발표한 것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일명 타다금지법이 상정됐기 때문이다. 여객법 개정안은 렌터카에 기사를 알선하는 현행 타다 서비스를 불법으로 규정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4일 오전 10시 전체회의에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일명 타다금지법을 심의하면서 '타다'가 또다시 운명의 날을 맞았다.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여객법)에 따르면, 렌터카에 기사를 알선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11~15인승 차량을 임차한 사람에게는 가능하다. 타다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여객법 시행령 18조를 근거로 서비스하고 를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여객법) 개정안은 관광 목적으로 11~15인승 차량을 빌리되, 6시간 이상 사용하거나 반납 장소가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타다금지법)을 두고 모빌리티 업계가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3일 위모빌리티, 벅시, 벅시부산, 코나투스, KST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티원모빌리티 등 7개 플랫폼 기업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하 여객법) 통과를 재차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한편, 타다는 같은 날 국회 법사위 의원들에 여객법 통과를 막아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방어에 나섰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여객법 개정안은 오는 4일 법사위 전체회의 개최에 이어 본회의 상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타다' 무죄 선고 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일명 타다금지법) 개정을 둘러싸고 모빌리티 기업 간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빌리티 기업들은 각각의 이해관계를 앞세워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대해 찬반으로 갈리는 모양새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모빌리티 기업 간 성패가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하 여객법)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7월 내놓은 플랫폼-택시 상생안을 기반으로 했다. 법안에는 렌터카 기사 알선 조건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검찰이 타다 1심 무죄 판결에 불복해 25일 항소 결정을 내렸다.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공소심의위원회를 열고 차량공유서비스 타다가 합법이라는 법원의 판결에 항소하기로 결정했다.검찰은 각급 검찰청에 공소심의위원회를 두고 무죄 판결이 내려진 중요 사건의 항소 여부 등을 정하고 있다. 대검찰청 예규인 '검사 구형 및 상소 등에 관한 업무처리 지침'에 따라 위원장인 이정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및 6명의 위원(부장, 주무검사)으로 구성돼 있다. 검찰은 타다의 영업이 유상 여객운송사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타다 1심 무죄 선고 후 모빌리티-택시업계가 또다시 혼란스러워지는 모양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26일 전체회의에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일명 타다금지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상규 법사위원장과 채이배 법사위원(민주통합의원모임 간사)는 여객법 개정안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쳤지만, 정치권은 4월 총선을 앞두고 택시 표심을 의식할 수밖에 없어 원안과 수정안을 두고 격론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법원이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가 합법이라는 결론을 내리자 벤처업계와 택시업계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19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52) 쏘카 대표와 VCNC 박재욱 대표, 각 법인 등에 무죄를 선고했다.이에 벤처업계는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벤처기업협회는 성명을 통해 "교착상태에 있던 모빌리티 등 신산업이 혁신에 대한 도전을 계속해 기존 산업과 상생하며 국가 경제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교통편익을 제공할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불법 유사 택시를 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하 여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쏘카 이재웅 대표와 VCNC 박재욱 대표에 무죄 선고를 내렸다. 양벌규정(불법을 저지른 행위자와 소속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된 쏘카와 VCNC 법인도 무죄다. 이 대표 등은 11인승 이상 승합차 렌터카에 운전기사를 알선해 면허 없이 자동차 유상운송사업을 벌인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타다의 불법성을 살펴보고 있는 재판부가 타다 측에 "택시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8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8단독(박상구 판사)의 심리로 타다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렸다.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는 이날 직접 법정에 출석했다. 재판부는 이 대표 측에 "타다가 렌터카 등을 통해 수집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떤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최후 변론에 반영해달라"고 주문했다. 해당 내용은 타다가 택시의 유사 서비스라는 주장에 대한 주요 판단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타다가 타다금지법 반대 서명운동을 통해 이용자 7만 7000여 명과 드라이버 1500명의 서명을 받아 17일 중 국회에 전달하고 타다금지법 중단을 촉구할 계획이다. 타다는 지난 10일부터 15일 자정까지 타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한 결과 총 7만7133명이 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13일까지 진행한 드라이버 대상 서명운동에는 1530명의 드라이버가 참여했다.타다금지법이라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은 렌터카에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는 조건을 6시간 이상 관광목적으로 빌리거나 항만, 공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하면서, 타다의 선택지가 '서비스 종료'와 '제도권 편입'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지난 6일 국회 교통위는 국토교통부의 택시-플랫폼 상생안을 기반으로 한 여객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관광 목적으로 6시간 이상 대여하거나 대여·반납 장소가 항만·공항일 때만 11인승~15인승 승합차 렌터카에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본래 렌터카에 운전자 알선은 불법이지만, 타다는 11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결국 '타다 금지법'이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됐다. 타다 금지법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대표발의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으로, 타다 운영의 근거가 되는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현재 타다는 11인승~15인승 승합차에는 운전자 알선이 가능하다는 여객법 시행령 18조에 근거해 서비스하고 있다. 개정안은 11인승~15인승 승합차를 빌릴 경우 관광목적으로서 대여 시간이 6시간 이상이거나 반납 장소가 공항, 항만인 경우에만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했다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쏘카 이재웅 대표와 쏘카가 타다 반대 행보를 보여온 무소속 김경진 의원을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4일 쏘카에 따르면, 쏘카와 이 대표는 지난달 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김 의원을 명예훼손, 모욕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공무상비밀누설, 업무방해,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경진 의원은 '타다 불법'을 강력히 주장하며 기자회견 등에서 이 대표와 VCNC 박재욱 대표를 향해 '사기꾼', '범법자', '조직적 범죄자 집단' 등의 비판을 가했다. 쏘카 측은 고소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