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 모범정관.[데일리임팩트 박세현 기자]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국내 상장사들이 일반 주주들의 권익을 보장하는 모범 정관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특히 전문가들은 상장사들의 자사주 의무 소각과 전체 주주에 대한 이사 충실 의무 등을 담은 모범 정관 도입이 행동주의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주영 법무법인 한누리 대표변호사는 지난 8일 데일리임팩트가 개최한 ‘행동주의펀드 토론회’에서 상장사협의회가 제시한 현 표준정관 내 일반주주 가치 훼손 여지가 있는 일부 조항을 모범 정관과 비교해 설명했다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국내 행동주의펀드 전문가들이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펀드의 전략과 성과가 크게 발전했다는데 입을 모았다.다만 행동주의를 막기 위한 기업들의 방어전략도 정교화 되고 있어, 소액주주들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나온다.집중투표제 활용해 ·표 대결 없이 이사 선임 사례 나와 전문가들은 최근 데일리임팩트가 개최한 행동주의펀드 전문가 토론회에서 올해 주총에서 행동주의펀드의 활동과 전략이 모두 발전했다고 평가했다.김우진 서울대학교 교수는 "주주제안 안건이 가결되는 사례가 많아지는 등
[데일리임팩트 김민영 기자]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태풍의 눈으로 등장한 국내 행동주의 펀드의 움직임을 짚어보는 ‘행동주의와 그 적들 시즌2’ 토론회가 성황리에 마감됐습니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준섭 KB증권 수석연구위원이 ‘일본 밸류업 高성과 기업의 변화 동인'이란 주제발표를 했고, 김주영 법무법인 한누리 대표변호사가 '상장사 모범정관'에 대한 발제를 해주셨는데요.김 연구위원의 주제발표에서는 일본에서 밸류업에 성공한 기업의 경우 자본비용에 대한 상세한 공시를 하고 있고, 이에 대한 투자자의 긍정적인 반응이 주가상승을 가져온다는 내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올해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마무리된 가운데 주주제안에 나섰던 행동주의펀드들의 성과도 확인되고 있다.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단지 표대결 승패 뿐 아니라 주가, 경영진의 주주환원 결정 등을 행동주의 주요 성과 지표로 봐야 한다고 평가하는 한편 주총 후 산적한 과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8일 대한상공회의소 1층 EC룸에서 데일리임팩트 주최로 진행된 ‘행동주의와 그 적들 시즌2’ 전문가 토론회에는 차파트너스자산운용, KCGI자산운용 등 국내 행동주의펀드와 법조계·학계의 전문가들이 자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올해 국내 주요 행동주의펀드의 성공·실패담을 들어보고 정부와 증권거래소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 요인을 짚어보는 토론회가 개최됩니다.데일리임팩트는 다음달 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1층 EC룸에서 ‘행동주의와 그 적들 시즌2’라는 주제로 학계와 행동주의펀드, 증권사 리서치센터, 의결권 자문사, 법학가 등의 전문가 8명을 모시고 자유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행동주의펀드의 전략은 해를 지나면서 더욱 다양·구체화 됐습니다. 두 펀드가 연합해 사측을 압박하거나, 이사 선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 상대로 주주활동에 나섰던 행동주의펀드 KCGI자산운용이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일각에선 KCGI운용이 우호지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현대엘리베이터가 파격적인 배당으로 주주들의 표심을 잡으면서 표 대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KCGI자산운용의 프리덤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 순자산이 전년 말 대비 21% 증가하면서 1000억원을 돌파했다.KCGI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기준 TDF 순자산이 전년말 대비 21% 늘어난 100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프리덤TDF시리즈의 6개월 수익률은 평균 11.1%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TDF를 운용중인 20개 자산운용사 중 1위를 기록했다.KCGI운용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리스크 관리 및 수익률 개선을 위해 글로벌 자산배분에 대한 투자 원칙과 프로세스를 새롭게 정립하고 적용한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다음달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측의 표대결이 예정된 가운데 양측 모두 일반 주주들의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양측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차이가 1%에 불과한 상황이기 때문으로 이미 일부 소액주주와 행동주의펀드에서는 공식적으로 어느 한쪽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현재 최씨일가가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은 최 회장 및 특수관계인(15.43%), 우호세력인 현대차그룹(5%) 등 약 33%이며 장씨 일가는 영풍(25.15%)과 에이치씨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KCGI자산운용이 밸류업 맞춤 의결권 행사기준을 마련해 3월 주주총회부터 적용한다. 첫 적용대상은 고려아연이 될 전망이다.KCGI운용은 주주환원율, 자기자본이익률(ROE),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기준에 미달한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에 적극적으로 반대의사를 행사하는 ‘의결권 행사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투자회사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이사의 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 등 3개 안건에 대해 반대의견을 행사한다. 다만 회사의 설명이 있을 경우, 내부 논의를 거쳐 찬성권 행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KCGI자산운용(구 메리츠자산운용)이 KCGI로 피인수 후 6개월 만에 수익률 1위로 올라섰다고 19일 밝혔다.KCGI운용은 지난해 8월 메리츠자산운용에서 KCGI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사명 변경 후 6개월간 설정액이 500억원을 기록했다.특히 국내 주식형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23개사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는 게 KCGI운용의 설명이다.KCGI운용에 따르면 6개월간 수익률은 7%로 벤치마크(BM) 대비 2.1%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고 동일유형의 평균수익률(0.9%) 대비 6.1%p 초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부모들이 세뱃돈으로 자녀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선물은 펀드로 나타났다.8일 KCGI자산운용에 따르면, 고객 859명을 대상으로 설 세뱃돈으로 자녀에게 하고 싶은 선물을 조사한 결과, 62%가 '펀드'라고 답했다. 현금은 18%, 주식은 17%였다.펀드를 선물하고자 하는 이유는 '절약하고 투자하는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서'가 가장 많았다. 이어 '목돈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22%), '투자에 대해 알 수 있어서(19%)', '경제공부에 도움(18%)', '주식 개별종목 투자는 위험해서(5%) 순이었다.미성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 2대 주주 쉰들러홀딩스(이하 쉰들러)가 최근 한달 간 세 차례에 걸쳐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3만주 이상을 내다팔았다.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쉰들러의 지분율이 지난해 초 15.5%에서 현재 11.44%로 낮아진 상황인 만큼 매각 의도와 방식에 대한 여러 해석이 나온다.다만 이같은 지분 매각에도 여전히 2대주주 지위는 유지하고 있어,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예상되는 행동주의펀드와 사측 중 쉰들러가 어느 편에 설지에도 관심이 모인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쉰들러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측에서 추천한 등기이사 2명(사외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을 선임했다.임시주총 전부터 사측이 주총일 선정과 감사위원 선출 등에 '꼼수'를 쓰고 있다고 주장한 KCGI는 이번 결과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지속적인 주주활동 의지를 드러냈다.29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충북 충주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 및 감사 선임 등 2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이번 임시주주총회에는 지난 11월 주주환원 정책과 이사회 운영 정책 등 거버넌스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일본 행동주의는 2014년부터 꾸준히 성장하기 시작했다. 일본 증시에서 활동하는 행동주의 펀드는 2014년 7개, 2017년 16개, 2020년 44개 등 꾸준히 늘다가 올 상반기에는 69개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10년새 10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행동주의 펀드와 함께 타깃이 되는 기업도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의결권 관련 조사 기관 인사이티아(Insightia)에 따르면, 행동주의 타깃이 된 일본 상장사는 지난해 기준 108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021년 67개)에 비해 1년새 두 배 이상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사조오양을 상대로 대주주 중심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며 주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2년 주주제안으로 선임된 감사위원이 경영진을 적극 견제·감시하고 있다. 다만 차파트너스가 제안한 감사위원 선임 이후 사조그룹 계열사들이 사조오양과 사조대림 등 상장사 지분 확대에 나서고 있어 경영권 방어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사조오양은 맛살, 참치 등 어·연육 가공품을 주력으로 생산·판매하는 코스피 상장사다. 시가총액은 819억원, 연간 매출은 3600억원에 달한다. 그룹 계열사인 사조산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행동주의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에 대주주 중심 지배구조 문제를 지적하며 저평가 해소를 위한 주주활동에 나서고 있다. 태광산업도 트러스톤과 대화를 통해 이사회 중심 독립경영 체제를 내세우는 등 지배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지만 신사업 및 설비투자에 집중하면서 주주환원에는 무관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태광산업은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아크릴로니트릴(AN)등 섬유 원료를 주력으로 생산·판매하는 국내 섬유·석유화학 기업이다. 태광산업의 시가총액은 6800억원, 자산규모는 5조원에 달한다.태광산업은 동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난감한 상대를 고른 게 아닐까?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의 남양유업 대응이 힘겨워 보이는 형국이다. 주식 공개매수와 비영업자산 효율화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남양유업 이사회는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자본시장에서는 남양유업이 3년째 경영권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차파트너스가 타깃 선정에 실패한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차파트너스는 소송이 마무리되면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해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남양유업, '갑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행동주의펀드 KCGI자산운용이 현대엘리베이터에 투명성과 독립성을 갖춘 이사회 구성과 자본 재배치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특히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는 최근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난 현정은 회장에 이어 내년 5명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구성을 놓고 KCGI운용과 현대엘리베이터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현대엘리베이터는 어떤 회사인가?현대엘리베이터는 어떤 기업이기에 행동주의펀드인 KCGI의 타깃이 된 것일까?현대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 승강기 생산·설치를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행동주의펀드 KCGI자산운용은 오는 29일 예정된 현대엘리베이터 임시주주총회에 대해 "분리선출 제도를 막아 소액 주주권리를 훼손하고 주주 제안도 원천 봉쇄한 '꼼수' 주주총회"라고 지적했다.특히 주총 안건에 대한 정정 공시를 통해 분리선출 감사위원 안건을 추가한 것에 대해 "소액주주의 주주권 보호를 위해 마련된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회사 측이 선정한 인사로 정한 것은 법의 맹점을 이용해 제도의 취지를 무시했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현대엘리베이터 측에서는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공정한 절차를 통해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한국기업거버넌스 경제계 부문 대상을 받았다.5일 KCGI와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제2회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상자는 경제계와 자본시장, 언론, 학계, 정치·법률 등 5개 분야에서 대상과 혁신가상 1명씩, 총 10명으로 나타났다. 대상과 혁신가상 수상자들에게는 모두 상패가 주어졌으며, 각각 2000만원과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경제계 부문 대상은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