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2025년 전장사업 매출을 2조원 이상 키우겠습니다. 인공지능(AI) 사업 매출 또한 매년 2배 이상 성장시키는 게 목표입니다."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경영전략과 사업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의사결정권자로서 삼성전기의 넥스트스텝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삼성전기는 IT 관련 사업 비중이 높아 경기 침체, 소비 위축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간거래(B2B)향 사업을 키우고자 '초일류 테크기업'을 내걸고 실행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에 장 사장은 매출 다변화와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4사가 항공업계에서 ‘핫’한 매물인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단번에 몸집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에어프레미아·에어인천·이스타항공 등 4개 LCC 업체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이뤄질 경우 양사의 유럽 4개 중복 노선(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을 넘겨받을 예정이어서 참
[전남=데일리임팩트 이형훈 기자]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을 출발지로 하는 국내·국제 정기노선이 4~5월부터 운항한다고 4일 밝혔다. 운항 항공사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와 제주항공이다.무안국제공항에서 운항하는 노선은 △진에어 무안-제주(주 2회) △제주항공 무안-장가계(주 4회), 무안-연길(주 2회) 노선이다.항공사별로 운항 시기는 다르지만 올 하절기 운항을 추가로 준비 중인 정기노선은 무안-마닐라, 무안-라오스 등 총 8개 노선이다.이는 전남도가 코로나 일상회복(엔데믹) 이후 전국 국제공항 중 국제 정기노선 및 국내선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자그레브 정기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으로 유럽 노선 진입이 유력한 가운데 미리 항로를 여는 셈이다.15일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천공항에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향하는 신규 노선 항공권 스케줄을 오픈한다고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오는 5월 16일부터 주 3회(화·목·토) 일정으로 A330-300 항공기(347석)를 투입해 양국 관광객과 상용 고객의 여행 편의성을 제고할 예정이다.해당 편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 5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31일 삼성전자의 주가가 2% 이상 하락했다. 지난해 반도체에서만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가 발생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성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권가의 전망도, 회사의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증권사가 추산한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컨센서스)는 약 30조원대,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도 "올해 거시경제 불확실성, 제품별 회복 속도의 차이가 있으나 실적은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긍정적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하나, 메모리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심사 작업에서도 일본 경쟁당국의 벽을 넘으며 연이은 호재를 맞았다. 이제 양사의 합병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두 곳의 승인만을 남겨놓고 있다.31일 대한항공은 필수 신고국가인 일본 경쟁당국인 공정취인위원회(JFTC, 이하 일본 경쟁당국)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12개국에서 승인을 완료하게 됐다.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 일본 경쟁당국에 설
[데일리임팩트 이승석 기자] 삼성전기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영업이익 감소폭은 매출 하락폭의 8배 이상이다. 수익성 방어 실패, IT 업황 부진의 여파다.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은 스마트폰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 모듈, 그러나 IT 기기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뒷걸음질쳤다. 삼성전기는 올해 고부가 전략을 무게를 싣는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 차량의 전장화 확대에 대응해 고부가 MLCC와 카메라 모듈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패키지 기판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Standard and Poors)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상향했다.25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S&P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카드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회사라는 점을 반영해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전망 역시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상향됐다.S&P는 현대카드가 장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내주기로 한 대한항공의 결정이 효과를 거둔 모양새다. 유럽연합 경쟁 당국(EC)에서 국내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 심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있다는 보도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유럽 관문을 넘어선다해도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의 심사 등이 남아있는데다 그 과정에서 추가 손실이 불가피하지만, 업계는 합병이 ‘9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보고 그 이후를 설계하고 있다.특히 저비용항공(LCC) 업계에서 양사 합병을 계기로 1,2위 자리를 노리는 물밑작업이 벌써 분주한 것으로 보인다.23일 항공업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삼성전기가 올해 미래 산업에 초점을 맞춰 부품·소재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대 영역 중심의 사업구조로 재편하고 신기술을 확보해 세계 초일류 부품사로 도약할 발판을 놓겠다는 구상이다. 장덕현 사장은 10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2024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자산업은 모바일, 모빌리티 플랫폼을 지나, 인공지능을 접목한 휴머노이드가 일상 생활과 산업에 적용되는 시대가 빠르게 도래할 것"이라며 신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장 사장은 '삼성전기가 준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습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일 삼성리서치를 찾았다. 올해 첫 현장 행보다. 이날 이 회장은 6세대 이동통신(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과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총수의 현장 경영은 고도로 계산된 '전략적 행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위기론'에 시달렸다. 그룹의 구심점인 이재용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가 줄어들고 있어서다. 그런 만큼 이 회장이 '주력' 반도체 대신 통신 분야를 살핀 배경에 시선이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지난해 고금리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낸 카드사들이 올해 역시 마땅한 반전 동력이 없어 업황 악화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올해 경영 키워드를 ‘현상 유지‘로 설정하고 공격적 사업 확대 등 보다 안정적인 자금 조달, 대손비용·리스크 관리 등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주요 카드사 최고경영자(CEO) 연임 등 리더십 유지, 오픈페이 회복 조짐 등 희망적인 요소도 있어 각 카드사들은 그 안에서 나름대로 실적 향상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국내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현대카드의 성장세가 무섭다. 올해 초 KB국민카드를 제치고 카드업계 3위로 올라선데 이어 이제는 2위 삼성카드의 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고금리 등으로 카드 업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대부분 카드사들이 내실경영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현대카드만 유일하게 애플페이 도입, 자동차 시장 판촉 확대 등 공격적인 외형확장에 나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현대카드의 성장세, 신판에서 업계 2위 삼성카드 추월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현대카드의 개인 신용판매(신판) 취급액은 11조9억원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현대카드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스타벅스 현대카드’ 한정판 플레이트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아이코닉 그린 사이렌(Iconic Green Siren)’은 중앙에 스타벅스의 상징인 사이렌 로고가 프린팅 된 한정판 플레이트로 사이렌 로고 및 배경에 스타벅스 고유의 초록색이 사용됐다.‘아이코닉 그린 사이렌’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스타벅스 고유 컬러인 초록색을 바탕으로 연말 연시 느낌이 가득 담긴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플레이트 표면에 특수 처리를 해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 보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롯데카드가 ‘디지로카 시티 에디션(City Edition)’ 3종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디지로카 시티 에디션의 ‘City(시티)’는 ‘도시(都市)’의 영문표기이자 ‘Card Inspired by Taste of Yours(카드 인스파이어드 바이 테이스트 오브 유어스)’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고객의 다양한 취향에 영감 받아 탄생한 카드’라는 뜻으로 ‘서로 다른 스타일이 공존하며 어우러지는 도시처럼 고객 한 명 한 명이 존중 받는 새로운 카드 라이프를 제안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디지로카 시티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엔씨소프트가 투톱 체제로 전환된다.'독단적 경영 체제'라는 내외부의 비판에도 엔씨는 김택진 대표 중심의 오너십을 구축해왔다. 창사 이래 최초의 공동대표 도입은 엔씨의 위기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업계에서는 엔씨가 경영과 게임 개발로 역할을 나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12일 엔씨에 따르면, 전날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중장기적 컴퍼니 빌딩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영입"이라며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으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삼성전기가 장덕현 사장의 주도 아래 카메라모듈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패키지 사업 고도화에 무게를 실을 전망이다. 장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 당시 '자동차 부품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힌 적 있다. 전장사업을 확대, 모바일 의존도를 낮춰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내년 삼성전기의 전장 가속화가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29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부사장 2명, 상무 6명 등 총 8명의 승진자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보다 전체 승진인원은 5명 줄었다. 특히 '마스터'로 불리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최근 현대카드에 카드업계 빅3 자리를 내준 KB국민카드가 기존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국내 카드업계 빅3는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로 인식돼왔지만 올해 3월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도입하면서 KB국민카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장 경쟁력 지표인 신용판매(신판) 점유율에서 현대카드에 역전당하는 등 불안한 조짐이 이어지다가 결국 애플페이 출시 이후 판도가 뒤집힌 것.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출시 직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현대카드가 일본 시장에서 처음으로 기업 신용 등급을 획득했다.현대카드는 일본의 대표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은 ‘A+’, 등급전망은 긍정적(Positive)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카드는 국내 카드사 중 유일하게 일본 신용평가사가 부여하는 신용등급을 보유하게 됐다.특히 이번 JCR의 신용등급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이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 받은 첫 사례다. JCR은 현대차의 신용도를 A+로 판단하고 있으며 현대카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아시아나항공와 대한항공의 합병 가능성이 커지면서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양사의 기업결합이 이뤄지게 되면, 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 운수권과 슬롯을 넘겨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프레미아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유력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게다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산하에는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LCC 3사가 있는 만큼, 합병으로 거대 LCC가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LCC 업계 판도가 완전히 달라질 수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2일 항공업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