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이 공포를 몰고왔다영국의 싱크탱크 레가툼연구소는 매년 ‘세계 번영지수’를 발표한다. 번영지수는 세계 167개국을 대상으로 안전, 개인의 자유, 거버넌스, 투자환경, 기업여건, 시장 접근도와 기간시설, 경제의 질, 생활환경, 보건, 교육, 자연환경, 사회적자본 등 12개 항목을 평가한다. 나라의 번영 정도를 측정하는 셈이다. ‘2019 레가툼 번영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심각한 불신 사회임이 확인된다. 종합순위는 29위였고, 교육(2위)과 보건(4위) 경제의 질(10위)에서는 최상위권이었다. 반면 자연환경은 91위에 그쳤고, 사회적
오피니언
김병헌 전문위원
2020.03.04 08:47